내년에는 3단계 준공
7만6000가구·18만7000명 거주 예정
인천 1호선 연장에 호수공원 등 조성
2기 신도시인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최근까지 약 1만 가구가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6월 첫 입주가 시작된 지 1년 만이다. 2단계 준공이 예정된 연말에는 입주 가구수가 2만1,000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검단신도시에는 지난달 말 기준 9,730가구가 입주했다. 지난해 6월 14일 입주가 시작된 검단신도시에는 올 12월까지 1만1,000여 가구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는 총면적 1,110만 6,000㎡에 7만6,000가구, 18만7,000명 입주를 목표로 조성을 시작했다. 3단계 사업 중 지난해 12월 1단계 공사를 마쳤고, 올해 말 2단계 준공이 예정돼 있다. 3단계 준공은 내년 말 예정돼 있으나,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입주가 속도를 내면서, 기반시설과 주민편의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르면 올해 연말 검단소방서가 문을 열 예정이고, 내년에는 경찰서가 들어선다. 인천지방법원과 인천지검 북부지원도 2025년 신설된다.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교통망도 구축 중이다. 우선 인천지하철 1호선이 연장된다. 2024년 개통을 목표로 3개 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는 7,300억 원이다.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 도로시설 7개 노선도 추진 중이다. 공원 53곳과 녹지 54곳이 설치되는데, 공원 1곳은 호수공원으로 조성된다. 호수공원 주변에는 도서관, 박물관도 들어선다.
5곳의 특화구역도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센터 등을 갖춰 주민들 문화·여가생활 장소가 될 '넥스트 콤플렉스 △도심형 수변공간인 '커낼 콤플렉스' △청년 주거 문제를 해소할 소형 공동주택과 일자리 클러스트를 갖춘 '워라밸 빌리지' △에너지 자족 시범 단지인 '휴먼에너지 타운' △4차 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 위드업'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주민 입주에 맞춰 차질 없이 기반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족도시로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특화구역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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