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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9회 시즌 5호포... 역전승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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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9회 시즌 5호포... 역전승 주역

입력
2022.07.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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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다저스와 경기에서 9회 2점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며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USA투데이스포츠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다저스와 경기에서 9회 2점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며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USA투데이스포츠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결정적인 순간 시즌 5호 ‘한 방’을 터트렸다.

샌디에이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다저스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3연패를 탈출하며 다저스와 경기 차를 3.5로 좁혔다.

전날 멀티히트로 활약했던 김하성은 이날도 7번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이날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경기 중후반까지 고전했다.

2회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났고 5회엔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직선타로 돌아섰다. 7회 초에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커쇼에게 3타수 무안타로 틀어 막혔다. 그 사이 팀도 8회까지 0-1로 뒤지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샌디에이고는 그러나 막판 대반격을 시작했다. 9회 초 다저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을 상대로 1사 1루에서 루크 보이트가 좌측 펜스 최상단을 맞고 나오는 동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에릭 호스머의 우익수 쪽 적시타가 나오며 샌디에이고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투수를 옌시 알몬테로 바꿔 불을 끄려고 했다. 그러나 이번엔 김하성이 나섰다. 2사 1루에서 알몬테의 실투성 변화구를 놓치지 않고 중월 2점 홈런으로 만들었다. 5월 14일 애틀랜타전 이후 51일 만에 나온 시즌 5호포.

3점 차 리드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9회 말 한 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다저스 선발 커쇼는 7이닝 무실점(4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시즌 6승째를 놓쳤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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