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2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와의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발리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다음 시즌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고 싶다며 올 여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그쳐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던 호날두는 지난해 8월 맨유로 이적해 리그 30경기에 나와 18골을 넣었다. 그러나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면서 호날두와 맨유의 결별설이 나왔다. 호날두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으로는 같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첼시, 바이에른 뮌헨(독일 분데스리가), 나폴리(세리에A) 등이 거론된다.
다만 ESPN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맨유는 호날두에게 남은 계약 기간을 채워달라며 사실상 '이적 불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계약만료는 2023년 6월이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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