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결과 나오면 징계위 열어 수위 결정
비서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강필영 서울 종로구청장 권한대행이 직위 해제됐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 권한대행은 전날 서울시로 전입된 뒤 이날 직위 해제됐다. 시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차원에서 종로구청의 전출 요청에 따라 인사 발령과 동시에 직위 해제했다”며 “성 비위 관련 수사를 받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직위 해제하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최종 수사결과가 나오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강 권한대행은 김영종 전 구청장 재임 당시 부구청장으로 근무하다가 김 전 구청장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자, 지난해 11월부터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그러나 부구청장 재임 당시인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비서에게 지속적인 성추행과 성희롱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고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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