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은 인천내항에서 문화예술공연으로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균형·창조·소통을 민선8기 시정철학으로 삼아 시민이 행복한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한 뒤 시청에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인수 서명을 하고 신규 임용 직원 등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감염병관리과 직원들과 시청 구내식당, 청경 휴게실, 민원실, 미화원 휴게실 등 현업부서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유 시장은 점심시간에는 미추홀노인복지관에서 배식 봉사 활동을 하고, 오후에는 인천시의회 개원식과 인천시교육감 취임식에 참석한다.
유 시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인천항 내항 1·8부두 상상플랫폼 앞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연 방식으로 열린다.
유 시장은 행사 장소를 시청이 아닌 인천항 내항으로 정하면서 제1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공약은 해양수산부 소유 내항 일대 182만㎡의 소유권을 확보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역사·문화·해양관광·레저·문화 중심의 '하버시티'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유 시장은 또 민선7기가 추진했던 정책 중 수도권매립지, e음카드 등은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민선7기는 현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 종료하기로 하고 인천에 자체매립지를 조성하는 시책을 추진해 왔지만 유 시장은 비교적 현실성이 높은 대체매립지를 조성하는데 몰두할 예정이다.
e음카드와 관련해선 예산문제로 기존 10%였던 캐시백을 이미 5%로 줄였다.
유 시장은 “‘오직 시민, 오직 인천’이라는 가치관으로 사심 없이 일관되게 갈 것”이라며 “민선7기의 좋은 정책은 계속 이어가겠지만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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