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경맥주 등과 해녀미역맥주 개발 나서
경북도가 지역 대표적 수제맥주회사와 손잡고 미역 등 해조류 추출물을 활용한 수제맥주 만들기에 나섰다.
경북도는 30일 포항시 환동해지역본부에서 환동해산업연구원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 대경맥주와 ‘국내 최초 해녀미역맥주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대경맥주는 OB맥주에서 21년간 근무한 양조기술전문가(브루 마스터)인 문준기 대표가 2015년 대구 달성군에 설립한 수제맥주 전문 주류회사다.
협약에 따라 영덕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는 동해산 미역 추출물을 활용한 ‘해녀미역맥주’의 레시피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대경맥주와 협력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맛과 향을 높이는 연구를 하게 된다.
경북도는 포항 호미반도, 경주 문무대왕, 영덕 대게, 울진 왕돌초, 울릉도 독도 등 연안 5개 시군을 대표하는 상징을 브랜드 개발에 활용해 상표 등록할 예정이다.
또‘바다를 마신다! 해녀를 느낀다!’와 같은 이미지를 만드는 등 마케팅 전략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미역은 칼슘과 철분, 요오드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임산부의 건강 외에도 산후조리의 대표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낮은 칼로리와 다량의 섬유질 성분으로 인해 다이어트 등에도 널리 이용되는 건강 음식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소주 애호가들이 제주도에 가면 반드시 ‘한라산소주’를 찾듯 경북 동해안에서 해녀미역맥주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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