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0.04% 낙폭 커져
서울은 아파트값 5주째 하락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5주 연속 하락했다. 금리 인상 여파로 풀이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였다. 이번 달 첫째 주 -0.01%를 찍고 매주 0.01%포인트씩 떨어지고 있다. 수도권은 지난주 -0.04%에서 -0.05%로, 지방은 -0.02%에서 -0.03%로 낙폭이 확대됐다. 집값 하락세가 전국적으로 가팔라지고 있는 셈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0.03% 떨어져 5주째 하락했다. 자치구 25개 중 서초구(0.02%)만 상승했다. 강남구는 4주, 용산구는 2주 연속 보합이었다. 성동구는 성수동 일부 초고가 위주로 거래돼 보합 전환됐다. 부동산원은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거래심리도 위축돼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매수세는 잠잠하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6만3,769건으로 지난해 동기(10만9,821건)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집계한 이번 달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583건으로 지난해 6월 3,942건보다 급감했다. 거래 신고 기간이 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라는 점을 감안해도 대폭 줄어든 수치다.
전셋값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 -0.01% △수도권 -0.03% △지방 -0.02%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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