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호흡기환자진료센터 242개소 운영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는 7월1일부터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의료기관을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일반의료 중심의 확진자 대면진료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조치다. 기능별로 나뉜 복잡한 진료체계를 동네 병의원 중심의 진단 의료체계로 단순화하고 확진자에 대한 와상, 골절 등 비코로나 질환 대응도 강화한다.

또 검사부터 진료,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진료기관 242개소를 확보해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운영할 방침이다.

전국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및 원스톱 진료기관은 코로나19 누리집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포털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진미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호흡기환자진료센터가 가동되면 원스톱 진료시스템으로 검사부터 처방, 진료까지 한 곳에서 진료받게 돼 확진자의 비코로나 질환에 대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름 휴가철, 지역 간 이동량이 늘면 감염이 확산해 재유행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상에서 철저한 환기와 마스크 쓰기 등 자율적 방역수칙 준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