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리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 8년 4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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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리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 8년 4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22.06.30 13:35
수정
2022.06.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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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2014년 1월 이후 가장 높아
변동금리 비중도 8년 4개월來 최고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뉴시스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8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이 계속되면서, 가계대출 금리는 1년 내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30일 한은에 따르면 5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보다 0.09%포인트 오른 4.14%로 나타났다. 2014년 1월(4.15%)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4월 약 8년 만에 4%를 돌파한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6월부터 1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가계대출 금리는 크게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일반 신용대출로 나뉘는데, 주담대 금리는 전월과 같은 3.9%를 유지했다. 한은은 "최근 가계대출 감소세가 뚜렷해지자 은행권이 우대금리를 확대해 주담대 금리 상승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16%포인트 상승한 5.78%로, 역시 2014년 1월(5.85%)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지표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일반 신용대출 중심으로 금리가 오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대출금리 오름세에도 차주들은 변동금리 대출을 더 받았다. 5월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금리 비중은 82.6%로 8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변동금리 비중은 올해 들어 계속 늘고 있다. 금리 인상기엔 통상 고정금리가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출 시점에 조금이라도 낮은 변동금리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한은은 "미래의 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데다, 은행채 5년물 등 고정금리의 지표금리가 비교적 높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금리도 연 1.87%에서 2.02%로 0.15%포인트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일부 은행의 유동성 관리를 위한 고금리 수신 취급 등으로 순수저축성예금(1.95%)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14%포인트 올랐고, 시장형금융상품(2.3%)도 시장금리 상승으로 0.2%포인트 올랐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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