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견제 실책 틈타 1루→3루 전력질주
팀 4-0 승리 일조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6회 초 볼넷으로 진루한 후 견제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리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 2타수1안타1득점 2볼넷을 기록했고 팀은 4-0으로 승리했다. 애리조나=AP 뉴시스
샌디에이고 김하성(27)이 펜스를 때리는 대형 안타를 포함해 세 번이나 출루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타율을 0.228, 출루율을 0.317로 올랐다.
김하성은 4회초 2사 1루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130승 투수 메디슨 범가너와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그는 5차례나 파울을 친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만든 2사 1, 2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이 삼진 아웃돼 득점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 또 다시 볼넷을 얻어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투수 카일 넬슨의 1루 견제가 악송구되자 이를 놓치지 않고 3루까지 내달렸다. 김하성은 결국 C.J. 에이브럼스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선 8회초 애리조나 3번째 투수 노에 라미레스를 상대로 외야 좌측 펜스를 맞히는 대형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김하성은 다음 타자인 호세 아소카르의 내야 땅볼로 2루에서 포스 아웃 됐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 애리조나를 4-0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46승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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