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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고성능 특수강 소재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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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고성능 특수강 소재 시장 본격 공략

입력
2022.06.29 09:36
수정
2022.06.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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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최근 세계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의 보급 확대는 물론 제조 기술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가 주목하는 핵심기술은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차체 경량화와 외부 충격 시 탑승자와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차체 충돌 내구성 강화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고성능 특수강 부품 관련 핵심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납품하는 고성능 특수강 소재를 사용한 현대차의 전기자동차

현대제철이 납품하는 고성능 특수강 소재를 사용한 현대차의 전기자동차

현대제철은 올해 초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와 함께 1.8GPa(기가파스칼) 프리미엄 핫스탬핑강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현재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인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G80EV)과 G90에 공급 중이다.

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강은 차량을 가볍게 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충돌 시 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1.5GPa 핫스탬핑강 대비 인장강도를 20% 향상시켰으며 부품 제작 시 약 10%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현대제철은 국내 충남 예산에 22기와 울산에 2기의 핫스탬핑 설비라인을 구축했다. 두 공장에서는연간 최대 5,800만 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국내 1위, 세계 3위의 생산규모다.

또한 현대제철은 지난해 초 ‘1.5 GPa MS 강판’ 개발을 완료했다. 이는 전기차의 배터리 케이스 및 범퍼, 루프사이드 보강재 등에 다양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현대제철은 전기차용 고성능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한 감속기 기어용 합금강과 해당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신기술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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