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30일부터 캐나다산 돈육 20% 할인
홈플러스도 30% 할인 판매...이마트 "할인율 조정 중"
대형마트들이 수입산 돼지고기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에 따라 캐나다산 돼지고기에 대한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28일 롯데마트는 30일부터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과 목심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할당관세는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일정 기간 낮춰 주는 제도로, 정부는 최근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라 수입 돼지고기 5만 톤에 0%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국내에 수입되는 돼지고기 90% 이상이 이미 무관세이기 때문에 적용 대상은 사실상 올해 8.6%의 관세가 적용된 캐나다산 돼지고기뿐이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할당관세 적용 대상인 캐나다산 삼겹살과 목심을 20% 할인 판매하고(100g당 삼겹 1,580원, 목심 1,480원) 이후에도 정상 가격보다 1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3개월 전부터 수입 돼지고기 물량 확대를 계획했으며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캐나다 산지와 직접 계약해 사전 물량을 확보했다"면서 "캐나다산 돼지고기의 월평균 수입 물량도 지난해 30톤에서 올해는 80톤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선 23일부터 29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과 목심을 40% 할인해 판매하고 있는 홈플러스도 행사기간을 다음 달 6일까지 연장했다. 홈플러스는 30일부터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캐나다산 삼겹살 100g을 30% 할인한 1,480원에, 캐나다산 항정살(600g)은 40% 할인한 1만4,99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캐나다산 돈육 관세 인하 정책에 따라 캐나다산 돈육 1주 통관 물량을 기존 대비 75%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와 마찬가지로 30일부터 캐나다산 돼지고기 할인 행사에 들어가는 이마트는 "할인율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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