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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5월 매출 1년 전보다 10.1% 증가...코로나19 그늘서 벗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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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5월 매출 1년 전보다 10.1% 증가...코로나19 그늘서 벗어나나

입력
2022.06.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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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은 백화점·편의점 중심 매출 신장
온라인은 화장품 매출 증가세 두드러져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유통업계 매출이 서서히 증가세를 그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그림자에서 벗어날지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유통업계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1% 늘었다. 이는 소비동향 파악을 위해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25개사의 월간 매출액 및 거래액을 조사·분석한 것으로, 통계청 조사와는 별개다.

세부적으로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 매출이 5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했고,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 또한 같은 기간 매출이 9.3%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상품군별로는 패션·잡화(17.8%)와 아동·스포츠(14.7%) 분야 매출이 단연 두드러졌다. 재택근무가 끝나고 본격적인 출·퇴근이 시작되면서 옷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스포츠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스포츠 용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편의점 매출 늘었지만 대형마트·SSM '부진'

27일 오전 서울시내 한 면세점을 찾은 관광객들이 면세점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27일 오전 서울시내 한 면세점을 찾은 관광객들이 면세점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과 편의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신장됐다. 백화점과 편의점의 5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9%, 12.5% 증가했다. 거리두기 해제 후 이용객 수가 크게 늘면서 백화점과 편의점 모두 전 품목이 판매 호조세를 보인 탓이다.

반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 매출은 부진했다. 대형마트는 코로나19 때 재택근무와 홈인테리어 등이 급격히 늘면서 PC, TV 등 제품이 많이 팔렸던 탓에 도리어 일상회복 과정에서 매출이 3% 감소했다. SSM은 고물가로 인해 농·수축산품과 일상용품 매출이 각각 5.6%, 5.1%씩 줄면서 전체 매출이 2.8% 감소했다.

온라인에서는 5월 기준 모든 상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화장품 매출 증가세가 26.7%로 가장 컸고, 가공식품·식음료 주문 증가로 식품(17.7%)과 서비스·기타(17.6%) 품목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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