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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간간부 인사…중앙 1차장 성상헌 등 7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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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간간부 인사…중앙 1차장 성상헌 등 712명

입력
2022.06.28 15:06
수정
2022.06.28 16:42
0 0

중앙 반부패1·2·3부장에 엄희준·김영철·강백신
尹사단 요직에…금융증권범죄합수단장 단성한
'고발사주' 기소 손준성, 서울고검 송부무장으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전경. 뉴스1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전경. 뉴스1

법무부가 28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검찰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간부 인사를 오는 4일자로 단행했다. 고검검사급 검사 683명, 평검사 29명 등 712명을 대상으로 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다.

이날 인사에서 대검찰청 대변인으로는 박현철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이, 수사정보담당관이 개편된 정보관리담당관으로는 최재훈 인천지검 형사5부장이 발탁됐다.

검사장 승진으로 공석이 된 서울중앙지검 1차장 자리는 성상헌 서울동부지검 차장이, 인권보호관과 공보담당관은 각 이환기 인천지검 인권보호부장, 박승환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장이 맡게 됐다. 장준호 진주지청 형사2부장이 기획담당관으로 보임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2·3부장은 엄희준 서울남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영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장, 강백신 서울동부지검 공판부장이 발령됐다. 공정거래조사부장은 이정섭 대구지검 형사2부장이 맡는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차장은 전무곤 안산지청 차장이, 형사6부장은 서현욱 부산서부지청 형사3부장이 담당한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맡은 성남지청장에는 이창수 대구지검 2차장검사가 자리했다. 부활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단성한 청주지검 형사1부장이 지휘하게 됐다. '고발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은 서울고검 송무부장으로 배치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32기 부장검사 중 일부를 차장검사로, 36기 부부장검사 중 일부를 부장검사로 신규 보임했다. 37기 평검사들도 부부장검사로 올랐다.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황이나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와 협의, 검사장급 인사 및 사직 등으로 발생한 차장·부장급 결원을 충원하고 검찰 직제 개편 사항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 인사는 검찰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위해 검찰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이 산적한 주요 현안 업무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이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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