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회남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이 텃밭에서 키운 농작물을 판 돈으로 재롱 잔치를 열기로 해 화제다.
27일 보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곳 유치원생 5명은 지난 25일 회남면 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 감자, 옥수수, 방울토마토, 강낭콩, 참외 등을 팔았다. 이 농산물은 아이들이 지난 3월부터 원내 텃밭에서 직접 키운 것이다. 아이들은 교육 과정에 편성된 시장놀이 활동과 연결해 틈틈이 농산물 홍보 전단과 가격표도 스스로 만들었다. 농산물은 10분도 안 돼 모두 팔렸다.
원생들은 이날 판 돈으로 간식거리를 구입해 초등학교 선배들과 함께 마을 노인들을 위한 재롱잔치를 열 참이다.
박관경 교사는 “아이들의 생각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학부모와 학교, 지역이 하나되는 기회를제공했다”며 “원아들도 소중한 추억을 선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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