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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타, 가장 이상적인 존재"...이민혁이 곧 브랜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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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타, 가장 이상적인 존재"...이민혁이 곧 브랜드 [종합]

입력
2022.06.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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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솔로 정규 2집 '붐(BOOM)'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큐브 제공

이민혁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솔로 정규 2집 '붐(BOOM)'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큐브 제공

그룹 비투비 이민혁이 솔로 '허타(HUTA)'로 돌아왔다. "허타가 이 정도"라는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로 돌아온 그가 담아낸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무엇이었을까.

이민혁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솔로 정규 2집 '붐(BOOM)'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9년 솔로 정규 1집 '허타존(HUTAZONE)'을 통해 독보적인 음악색과 프로듀싱 능력까지 증명했던 이민혁은 새 정규 '붐'으로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질 예정이다.

이날 그는 "떨리는 감정 보다는 설레는 감정이 큰 것 같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짧지 않은 시간 끝에 다시 대면한 만큼 설레고 기쁜 마음이 더 크다"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민혁은 "'허타존'에 이어서 두 번재 정규 앨범으로 다채로운 장르의 12곡을 담았다. 일상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다양한 순간들에 직면하고 여러가지 감정들을 만나게 되지 않나. 각 순간마다 어울리는 곡들이 있다. 다양한 느낌에 따라서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나 잘났다'는 자신감 담았다"

타이틀 곡 '붐'은 웡크 트랩 스타일의 폭발력 있는 곡으로 낯섦에서 오는 새로운 설렘을 담았다. 이민혁은 "무대에서 제가 '허타'라는 이름으로 꾸며가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가장 대중적인 곡은 아닐 수 있지만 가장 콘셉추얼하게 다양한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타이틀 곡 선정 이유를 먼저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장르의 곡이지만 굵직하고 파괴력 있는 비트 위에 저의 퍼포먼스를 같이 곁들여서 보신다면 그 매력이 더욱 배가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대중성에선 다소 취약할 수도 있는 생소한 장르에 도전한 이유도 언급했다. 그는 "유니크함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며 "생소하지만 이 장르를 함으로서 독보적인 캐릭터가 될 수 있고, 그것을 밑바탕으로 해서 콘셉추얼한 모습과 함께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곁들이면 많은 분들께서 애정을 가져주시지 않을까란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사 역시 유니크하다. 이민혁은 "조금 힙합스러운 접근"이라며 "'이민혁, 허타가 이 정도다' '나 잘났다'라는 자신감이 넘치는 가사다. 그렇게 자신감이 넘쳐야 전달받는 사람들에게도 그 감정이 전해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붐'의 메시지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스스로 당당해지고 싶고 자신감이 필요한 분들이 들으시면 힘이 되고 신나게 들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노출 감행, 아쉬움 남아"

'붐'의 관전 포인트로 퍼포먼스를 강조한 이민혁은 "정규 1집 타이틀 곡 '야(YA)'와 폭발적인 스타일은 비슷하지만 결을 조금 다르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때보다는 여유롭고 성숙한 모습에서 오는 '여유 섹시'를 어필하려 했다"고 덧붙여 기대를 증폭시켰다.

실제 이날 간담회에서 먼저 베일을 벗은 '붐' 뮤직비디오 속 이민혁은 과감한 노출까지 시도하며 콘셉추얼하고 강렬한 변신을 알렸다.

하지만 이민혁은 뮤직비디오 속 자신의 모습에 대해 "한 가지 아쉬움이 남았다면 '몸을 조금 더 만들었어야 하는데' 싶은 것이었다. 노출을 감행한 것 치고는 조금 아쉬웠다. 조금 더 운동을 열심히 했었어야 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겸손한 말과 달리 뮤직비디오 속 비주얼을 위한 노력은 상당했다. 그는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식단이나 수분 조절을 조금 했다. 평상시에도 워낙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그(평소) 정도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허타, 이상적 요소들의 집합체"

이민혁이 말하는 솔로 아티스트 허타는 '이상적인 요소들의 집합체'다.

그는 "비투비 이민혁으로서 저의 인간적인 모든 면을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보여드렸다면 허타 이민혁은 제가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이상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것 같다"며 "(허타는) 제가 좋아하는 음악, 이미지, 무대의 결정체라고 생각한다. 저의 이상적인 모든 것들을 담은 것이 곧 허타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붐' 무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민혁은 "비주얼, 퍼포먼스, 음악의 조화가 제가 항상 생각하던 그림이었다. 사실 1집 때도 그런 모습을 구현하고자 했지만 제가 조금 어렸다. 제가 구현하고자 했던 모습에 비해서는 열매가 조금 덜 익었었다. 그런데 군 복무도 마치고 나이도 조금 더 먹으면서 제가 그리고자 하는 모습에 조금 더 부합하는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민혁은 이번 앨범으로 목표하는 성과에 대해 "허타라는 아티스트의 브랜딩을 조금 더 강하게 하고 싶다. 아직까지는 허타라는 이름을 많은 분들께서 알지는 못하시기 때문에 '이런 솔로 아티스트가 있구나' '독보적인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가 있구나'하는 저의 브랜드를 공고하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다. 보다 많은 분들에게 허타로 눈도장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혁의 정규 2집 '붐'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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