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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이강주' 세계 주류 품평회서 금상...영국 '2022 I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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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이강주' 세계 주류 품평회서 금상...영국 '2022 ISC'

입력
2022.06.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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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주25' 英 진출 3년 만에 쾌거

전주 이강주의 제품인 '이강주25'가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영국 ISC서 금상을 수상했다.

전주 이강주의 제품인 '이강주25'가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영국 ISC서 금상을 수상했다.


전북 전주를 대표하는 전통주인 ‘전주 이강주(梨薑酒)’가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전주시는 ‘이강주25’가 최근 세계적인 주류품평회로 꼽히는 영국 ‘2022 ISC(International Spirit Challenge)’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ISC는 해마다 전 세계 최고의 위스키 및 주류 등을 선정해 발표하는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가운데 하나다.

조선시대 중엽부터 전라도와 황해도에서 제조된 이강주는 우리나라의 3대 명주로 손꼽히는 술이다. 전주 이강주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9호이자 전북 무형문화재 6호인 조정형(82) 명인이 지난 1991년 제조면허를 받아 집안 대대로 전승돼온 가양주인 이강주의 비법을 계승·발전시켰다. 2003년에는 전주시가 그 품질을 인증하는 바이전주 우수상품으로 지정했다.

전주 이강주는 우리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19년 영국 LEEGANGJU UK지사를 설립한 지 3년 만에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강주25’ 제품은 백미와 보리쌀, 누룩을 섞어 발효한 후 얻은 30~35도의 전통소주에 △술 빛깔을 맑게 하고 입맛을 당기게 만드는 ‘배’ △위의 자극을 해소 시켜주는 ‘생강’ △피로회복과 중화작용을 돕는 ‘울금’ △매콤한 맛을 주는 ‘계피’ △달콤한 ‘벌꿀’이 어우러져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장점이다.

조정형 명인은 2007년부터는 ‘우리 술 역사 박물관’을 만들어 학생·농어민 단체 등을 대상으로 전통주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방문객 무료관람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주시 최준범 중소기업과장은 “전주 이강주는 2003년 바이전주 우수상품으로 지정된 후 품질향상과 제품개발에 꾸준히 노력했다”면서 "각종 특산물 전시회 참가를 통한 홍보와 판로개척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우수기업”이라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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