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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 2차전서 ‘우승후보’ 프랑스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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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 2차전서 ‘우승후보’ 프랑스에 완패

입력
2022.06.24 05:13
수정
2022.06.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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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가 25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첼레의 골로벡 스포츠홀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여자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슛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김연우가 25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첼레의 골로벡 스포츠홀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여자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슛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2차전에서 우승후보 0순위 프랑스에 완패했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오전 슬로베니아 첼레의 골로벡 스포츠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21-34로 졌다. 이로써 대표팀은 1차전에서 노르웨이전 패배(22-26)에 이어 2패째를 안았다.

경기 초반엔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5-7까지 따라붙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1차전에서 약점으로 드러난 공격이 2차전에서도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슛 정확도도 떨어졌고 공격 실책도 연이어 나왔다. 좋은 수비가 공격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중반부터 추격 동력을 잃었다. 전반 중반 이후 프랑스는 속공과 중앙공격, 중거리 슛까지 득점로가 점점 다양해졌지만, 한국은 수비 과정에서 최한솔이 '실격'까지 당하면서 점수 차가 7-18까지 벌어졌다.

후반도 상황은 비슷했다. 실책은 줄였지만 여전히 득점로를 찾지 못하며 21-34로 무릎을 꿇었다. 이연송(한체대)이 6득점, 지은혜(부산시설공단)가 5득점하며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반면, 프랑스에선 피봇인 사라 부킷이 경기 일부만 뛰고도 혼자서 무려 7골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부터는 후보 선수까지 골고루 기용하며 낙승을 거뒀다.

오성옥 감독은 경기 후 “실책이 많이 나오면서 기세를 잃었다. 기술이나 경기 운영에서도 밀렸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에 대해선 “선수 개인 훈련도 잘돼 있고 조직력이 좋은 것 같다. 확실히 우승 후보급 경기력이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25일 오후 7시 30분 브라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3차전을 치른다.

첼레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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