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이어 국제무대 수상 영예
그림책 '구름빵’으로 유명한 백희나(51) 작가가 미국의 권위 있는 아동 및 청소년문학상인 ‘보스턴글로브 혼북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2일(현지시간) 보스턴글로브미디어 발표에 따르면, 백희나의 ‘달샤베트’(영문명 Moon Pops)는 그림책 부문 명예상(Honor Books)에 선정됐다. 예술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어린이ㆍ청소년 도서에 주어지는 상이다. 글로벌 혼북은 "쉽게 쓰이고 잘 번역됐으며, 시각적으로 호화로운 그림책"이라고 평가했다.
2010년 출간된 ‘달샤베트’는 미국에선 2021년 출간됐다. 무더운 여름날 밤 녹아내린 달로 샤베트를 만드는 이야기다.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을 전한다. 미국에서도 출간 후 '긴 여운을 남기는 기묘하고 즐거운 이야기'(북페이지)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달콤하고 시원한 간식'(커커스 리뷰)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1967년 제정된 보스턴글로브 혼북 어워드는 아동 및 청소년문학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그림책, 소설과 시, 논픽션 세 분야에서 각각 본상과 2개의 명예상을 선정한다.
백 작가는 이화여대에서 교육공학, 캘리포니아예술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2005년 '구름빵'으로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픽션 부문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고, '장수탕 선녀님', '알사탕', '팥죽할멈과 호랑이', '북풍을 찾아간 소년', '분홍줄', '연이와 버들 도령' 등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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