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흥동 주공3단지 내 그물놀이, 놀이마당 등 설치
경북도·세이브더칠드런 협약 맺고 시군 순차 조성
영주시 가흥동 주공3단지 내에 23일 준공한 신기한 나라의 놀이터 전경. 경북도 제공
어린이들이 기획 단계부터 설계, 시공, 명칭 선정, 감리 등 전 과정에 참여한 어린이 놀이터가 경북 영주에 만들어졌다.
경북도와 영주시에 따르면 영주 가흥동 주공3단지 아파트 안에 '신기한 나라의 놀이터'를 23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 놀이터는 지난해 경북도 어린이놀이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90㎡ 터에 조성했다. 놀이터에는 매달리기, 그물놀이, 미끄럼틀, 트램펄린, 놀이마당, 모래놀이 등 시설을 갖췄다.
놀이시설은 어린이 대표를 비롯해 지역주민, 전문가 자문단 등 협의체에서 3차례 워숍에서 제시된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다.
내달 1일 본격 개장하는 '신기한 나라의 놀이터'는 가흥동 일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어린놀이터 조성사업을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아동구호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까지 도내 7개 시군에 9개소의 놀이터를 조성 운영하고 있다.
김동기 경북도사회재난과장은 "우리사회의 가장 소중한 미래자산인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며 창의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