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도뇌르 훈장' 받아
나폴레옹 1세가 만들어...임권택·정명훈·반기문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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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교부 청사에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고 있다. 최 회장 SNS 캡처
최태원(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한국·프랑스 경제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22일(현지시간) 받았다.
최 회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 외교부 청사에서 훈장 수여식이 진행된 모습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최 회장은 15초 분량의 영상에서 "프랑스 대통령을 대신하여 최태원 회장에게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했습니다"라는 현지 사회자의 설명과 함께 훈장을 받고 있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프랑스 권위의 훈장으로, 한국인 중에는 정명훈 지휘자, 임권택 영화감독,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받았다.
SK는 그 동안 프랑스에서 유전자·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이포스케시 인수, 환경기업 수에즈와 합작 공장 추진 등 활발한 사업을 벌여왔다.
최 회장 "열심히 뛰어 골인 지점에 먼저 들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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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최태원(오늘쪽 두번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주프랑스대사관에서 개최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한인 행사에 참석해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차 19일 파리로 출국한 최 회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현지에서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과 만나고 각국 대사들을 접견하며 부산 유치에 힘을 실었다. 최 회장은 "경쟁국이 일찍 시작해 앞서 있는 게 사실"이라며 "재계가 모든 역량을 가동하고 있다. 열심히 뛰어 골인 지점에는 먼저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프랑스에서 바로 일본 도쿄로 이동, 일본상공회의소 등 경제 단체, 현지 기업들과 면담을 갖고 한일 교류 강화방안 논의와 동시에, 일본 측의 엑스포 유치 지지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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