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4일~7월11일 대구 공연장
공식초청 창작지원 대학생 특별 온라인공연 등 22작품
개막작, 대구산(産) '투란도트'의 슬로바키아 버전
대구의 초여름 밤이 뮤지컬로 수놓는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공연축제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4일~7월11일 18일간 대구 도심의 여러 공연장에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글로벌 뮤지컬 축제인 DIMF는 올해 일상회복과 함께 3년 만에 해외 초청작과 현장 공연, 야외 개막행사로 시민을 만나게 된다.
개막식과 축하공연은 24일 오후 7시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뮤지컬배우 박건형과 대구MBC 이유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남경주, 최정원, 마이클리, 김소현, 김소향, 홍본영, 조형균, 이지연, 장민제 등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DIMF에서는 투란도트와 쇼맨 등 공식초청 5작품과 인비저블, 브람스 등 창작지원 5작품, 레미제라블과 유린타운 등 대학생 공연 8작품, 월곡과 코스모플로라 등 특별공연 3작품, 넌 리딩 클럽 EP.2라는 제목의 온라인 상영 1작품 등 모두 22개 국내외 작품이 선보인다.
개막작은 대구산(産) 뮤지컬인 '투란도트'의 슬로바키아 버전이다. 2020년부터 슬로바키아 노바스쩨나 국립극장에서 시즌프로그램으로 공연된 이 작품은 국내 대형창작뮤지컬 최초로 유럽에 라이선스를 수출한 후 재초청하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구에서 제작된 투란도트는 2011년 초연 후 중국 5개 도시에서 초청공연을 했고, 동유럽 6개국에 라이선스를 수출했다.
폐막작인 영국의 'The Choir of Man'은 선술집을 배경으로 9명의 남자들의 이야기를 친숙한 멜로디와 함께 펼쳐보이는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창작지원작도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된 후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국내 최초로 창작뮤지컬 지원사업을 시작한 DIMF는 창작뮤지컬의 산실로도 불리고 있다.
대구 도심 곳곳에서는 거리공연인 딤프린지와 스타데이트, 제13회 한국공연예술포럼, 열린뮤지컬 특강, 창작뮤지컬 인큐베이팅 리딩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연계행사가 볼거리를 선사한다. 리딩공연은 기본적인 무대장치만 갖추고 대본 읽기와 시연에 집중하는 독회 형식이다.
또 DIMF의 모든 유료공연을 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DIMF 만원의 행복'이 3년 만에 재개되고 메타버스 플랫폼 도입으로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뮤지컬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아시아 최고 글로벌 뮤지컬 축제인 제16회 DIMF가 시민과 뮤지컬 팬들에게 위로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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