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중구 서울시내 환전소에 원달러 환율을 비롯한 주요국 통화 환율이 나타내고 있다. 뉴스1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뚫었다. 23일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높은 1,299원에서 시작해 오전 9시 15분 1,300.5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환율이 1,300원을 넘은 것은 2009년 7월 14일(1,303원) 이후 약 13년 만이다.
환율은 지난 사흘간 최고가를 경신(종가 기준)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전날 환율은 2009년 7월 13일(종가 1,315원) 이래 가장 높은 1,297.3원으로 마감했다. 시간 외 시장에서는 1,300원을 넘어서기까지 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3대 증시(다우, 스탠다드앤푸어스, 나스닥)는 0.1%대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국제 유가(WTI·서부텍사스산원유 기준)가 다소 약세를 보이며 하락폭이 제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연저점을 찍으며 2,300선 중반까지 추락했던 코스피는 큰 폭의 반등 없이 2,347.84로 장을 열었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코스닥은 747.49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세로 전환되며 740선을 턱걸이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