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파'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에 글 올려 사퇴 밝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른바 소장파 4인방(조·금·박·해) 일원으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던 김해영 전 의원이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며 지역위원장에서 물러났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배를 겪었다. 제가 맡고 있는 연제구도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서 모두 졌다"며 "지역위원장으로서 부족했음을 통감하고, 지역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적었다.
김 전 의원은 "한 사람이 계속해서 지역위원장을 맡는 것도 바람직하지만은 않다"며 "능력과 열정을 갖춘 새로운 지역위원장이 연제구 지역위원회를 잘 이끌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비록 지역위원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연제와 부산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2016년 총선에서 부산 연제에서 당선됐지만 2020년 총선 땐 낙선했다. 김 전 의원은 1970년대 출생으로 8월 전대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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