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주연 맡은 유지태, 강한 자부심과 함께 작품 소개
배우 유지태가 주연을 맡은 '종이의 집'에 대해 강한 신뢰와 자부심을 밝혔다. 원작의 유명세가 주는 부담감을 한국적 이야기의 힘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전달됐다.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블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하 '종이의 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덴버) 장윤주 이주빈 이현우 김지훈(헬싱키) 이규호와 김홍선 감독 류용재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김윤진은 "워낙 유명한 원작이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슬픈 현실이지만 원작의 장점을 압축했고 한국적 매력을 더했다. 이 대본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고 밝혔다. 유지태는 "팬덤이 강하지만 훌륭한 스토리는 어디서든 통할 것이다.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 도약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스마트함'이다. 우리들만의 매력과 해학을 담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원작 속 달리 가면이 안동 하회탈 가면으로 변경되면서 풍자와 해학을 더했다. 박해수는 "많은 배우들이 썼을 때 하회탈의 위압감이 있었다. 정면과 아래, 측면의 분위기가 다르더라. 전종서는 '신의 한 수'를 외쳤다는 후문이다. 그는 "실제로 놀랐다. 무표정이 아니라 활짝 웃고 있는 얼굴이 해학적이면서 기괴하다는 감정을 강렬하게 느꼈다"고 회상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21년 대장정을 마친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원작으로 했다.
수십 명의 인질을 단숨에 제압한 카리스마 넘치는 베를린(박해수) 총구 너머 목표물을 쫓는 도쿄(전종서) 강도단의 탈출을 책임질 모스크바(이원종) 단순하고 감정적인 덴버(김지훈) 각종 위조 전문가 나이로비(장윤주) 천재 해커 리우(이현우) 전직 해결사 콤비 헬싱키(김지훈)와 오슬로(이규호)까지 여덟 명의 강도단의 사연이 펼쳐진다.
'종이의 집'은 오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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