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경력단절여성 취업 및 창업 유공자 포상
#반도체 회로기판 전문 검사 기업인 동하코퍼레이션의 광주지점은 직원 228명 중 179명이 경력단절여성이다. 여성가족부 산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와 협약을 맺은 후 육아나 가사로 인해 직장 생활을 중단했다가 경력을 재개한 여성을 채용했고, 이들이 전체 직원의 78.5%에 달한다. 새 직장을 구한 여성들이 육아로 인해 다시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만 8세 이하 자녀 양육시, 근로시간을 주당 15~35시간으로 조정)도 운영한다.
여성가족부는 동하코퍼레이션 광주지점처럼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지원한 업체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기업은 모두 13개다.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라벨 인쇄 기업인 대진전산시스템은 2019년 대구달서새일센터와 여성친화 기업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26명의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했다.
경력단절여성의 창업을 지원한 지역 새일센터도 표창을 받는다. 충북 영동새일센터는 창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일을 이용한 수제맥주 공방을 창업하도록 지원했다. 영동새일센터의 컨설팅을 받은 수료생들은 '지역 특산물인 목련꽃과 과일을 이용한 수제맥주 공방 및 체험카페' 창업 아이템으로 충북여성창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현장을 누비며 적극적으로 여성들의 재취업을 연계한 취업상담사도 표창을 받게 됐다. 정춘홍 충남 서산새일센터 취업상담사는 지난해에만 1,717명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 표창을 받게 됐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158개의 새일센터에서 직업상담과 교육훈련을 제공해 지난해에만 18만여 명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 우수기관 및 유공자에 대한 포상식은 23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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