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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역균형발전, 통합신공항을 물류 중심 관문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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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역균형발전, 통합신공항을 물류 중심 관문공항으로"

입력
2022.06.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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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강기정 21일 지역균형발전 주제로 100분 토론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왼쪽)과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MBC 100분 토론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왼쪽)과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MBC 100분 토론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물류 중심의 관문공항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21일 오후 11시30분부터 100분간 이어진 MBC 100분토론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과 지역균형발전을 주제로 토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당선인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산업의 재배치가 필요하다"며 “항공화물의 98.2%가 인천공항을 거쳐 가는데 이를 통합신공항 등으로 분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화물 물류 30%를 신공항으로 가져올 자신이 있다”며 “10년 내로 플라잉카 시대가 오면 국내공항은 별 의미가 없게 되고, 인천공항은 유사시 30분 만에 기능이 정지될 것”이라며 지역 관문공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홍 당선인은 기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대해 "효과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가 지난 30년간 수도권 집중현상을 타파하려고 수도권억제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지만 충남까지만 혜택을 봤다”며 “정보, 금융, 교육 등을 독점하고 있는 수도권의 현상을 간과하고 공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혁신도시 등을 조성한 게 전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에 혁신도시가 조성되고 공기업이 이전하더라도 금요일 오후가 되면 모두 수도권으로 가기 때문에 텅 빈 도시로 전락한다”며 “엉뚱한 정책보다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당선인도 일부 동의는 했지만 민주당 정부는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강 당선인은 “민주당 정부는 공기업을 이전하는 등 균형발전을 해왔다”며 “윤석열 정부도 균형발전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당선인은 “어느 정권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실효성이 없었다”며 “첨단산업이 수도권에서 내려오지 않은 이유 등을 근본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류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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