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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살만한 농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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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살만한 농촌 만들기'

입력
2022.06.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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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식품부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전국 8곳 중 가장 많은 4곳 선정돼
국비 1,900억 원 확보 지속가능한 농촌 육성

경북도는 최근 농촌협약 공모를 앞두고 시군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컨설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최근 농촌협약 공모를 앞두고 시군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컨설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시ㆍ군이 주도하는 ‘살만한 농촌 만들기’ 프로젝트인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2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경북이 전국 8개 중 가장 많은 4개 시ㆍ군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는 1,200억 원의 협약사업비와 동시에 자동선정되는 농촌공간정비사업비 700억 원 총 1,9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또 경북도와 시ㆍ군비를 더해 ‘모든 게 불편한’ 농촌을 탈피, 살기 좋은 지역으로 환골탈태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북지역 시ㆍ군은 영주시와 칠곡 예천 울진군이다.

농촌협약은 시ㆍ군 주도로 농촌생활권에 대한 발전방향을 수립하면, 농식품부와 도 및 시군의 공동 투자로 365 생활권 구축 등 공통의 농촌정책 달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365생활권 구축은 30분 이내 보건 보육 소매 등 기초생활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고, 60분 이내에 문화 교육 의료 등 복합서비스 접근을 보장하고, 5분 내에 응급상황 대응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경북도는 2020년 상주시가 시범사업으로, 지난해엔 4개 군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시군은 앞으로 농촌공간 전략계획ㆍ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에 대한 보완과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연말에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또 내년부터 시ㆍ군당 국비 최대 475억원, 도비 83억원 등 총사업비 780억원이 5년 동안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4개 이상 시ㆍ군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농촌협약 공모 신청 예정인 13개 시ㆍ군 모두가 선정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에서 꼭 필요한 농촌지역개발사업을 종합적으로 계획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민선8기 지방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농촌의 경제 활력 제고 및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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