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퀸와사비가 과거 명문대 진학 이후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다는 고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퀸와사비는 지난 17일 빅크 '극한상담 - 궁금해 쟈기? 알려줘 쟈기?'(이하 '극한상담')를 통해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사이다 상담'에 나섰다.
이날 퀸와사비는 첫 번째 코너인 '인생 그래프'를 통해 자신의 성장 과정과 이 때 느꼈던 감정의 변화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선을 모았다. 특히 명문대 출신으로 유명한 퀸와사비는 "대학교에 들어가자마자 극도의 우울증을 경험했다"는 깜짝 놀랄 발언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그는 "앞으로 활동을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 고민이 있다. 지금 잠깐 쉬고 나서 사람들이 날 안 불러주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도 있고 생각이 많다"며 지금의 고민도 덧붙였다. 이에 MC 송병철은 “쉬려고 하다 넘어질 수도 있다. 쉬고 싶으실 때가 있을 텐데 그 때는 조금만 쉬시라"는 조언을 전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시작된 상담 코너에서는 마지막 사연으로 등장한 짝사랑 이야기가 출연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퀸와사비는 "여러분 중에 이 분하고 비슷한 고민 중인 분이 계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저는 차일 것 같았는데도 고백을 했다. 사귈지 말지 선택권은 그 사람한테 넘어갔기 때문에 내 마음은 후련하다"고 사이다 경험담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심리전문상담사 김희례 원장은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걸 표현하지 않으면서 얻으리라 기대한다. 사람들이 뭐 때문에 힘들어 하냐면 내가 변하지 않으면서 세상이 변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불가능하다.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전달하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김희례 원장의 말을 들은 후 퀸와사비는 "짝사랑 중독증인 것 같다"는 깜짝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요즘 그런 말이 있다더라. 짝사랑하는 내 자신에게 빠지는 것(?)"이라며 진짜 상담을 받으려는 듯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평소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솔직하면서도 당당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연에 진정성있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공감과 웃음을 함께 전한 퀸와사비를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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