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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홍준표, 제2대구의료원 재검토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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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홍준표, 제2대구의료원 재검토 당연"

입력
2022.06.21 16:0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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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김상훈 윤재옥에 시장 출마권유...무응답"
대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봉사하며 살겠다
혁신인재 양성 '휴스타'는 후임 시장이 지속하길 희망
"미래신산업 공간구조혁신 시정혁신은 성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민선 7기 이임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민선 7기 이임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봉사하며 살겠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 7기 이임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시장 5년, 코로나 3년으로 많이 지쳤기 때문에 퇴임 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대구시민의 한 사람으로 봉사하며 살겠다"고 퇴임 후 계획을 밝혔다.

권 시장은 취수원 다변화와 대구제2의료원 건립 등 대구 현안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과 관련해서는 "새 시장이 현안을 재검토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원론적으로 공감했다.

그는 "임기 중 모두 검토한 댐물 공급방안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면 빨리 해주면 좋겠고, 제2의료원 문제도 공공의료가 취약한 환경을 잘 살펴서 대안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홍 당선인은 취수원을 댐물로 다변화하는 방안을 내비쳤고, 제2의료원 건립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권 시장은 후임 시장에게는 '휴스타(HuStar) 혁신인재 양성'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희망했다. 이 사업은 대구가 심혈을 기울인 미래 신성장 산업의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그는 "대구가 3대 도시의 명성을 되찾으려면 산업구조 혁신이 계속돼야 하고,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지난 지방선거 당시 3선 불출마 관련한 뒷얘기도 공개했다. 그는 "3선 출마가 저나 대구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지난 한 해 동안 추경호(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훈 윤재옥 의원에게 대구시장 출마를 권유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구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다. 3선 출마 의지를 보인 것과 관련해 권 시장은 "미리 불출마선언을 하면 식물시장이 된다는 충고에 따라 대선 후인 3월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말씀드린 후에야 불출마 사실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한편 권 시장은 8년 임기 중 미래 신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서대구역사 건립을 통한 공간구조 혁신, 현장소통시장실과 시민원탁회의,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통한 시정혁신을 성과로 꼽았다.

대구=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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