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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비서실장 내부 공모키로...캠프 출신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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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비서실장 내부 공모키로...캠프 출신 배제

입력
2022.06.21 10:00
수정
2022.06.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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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 내부 공모, 도청 개청 이래 처음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지난 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지난 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비서실장을 내부 공모를 통해 뽑기로 했다. 비서실장 공모는 도청 개청 이래 처음이다. 캠프 출신 인사로 채웠던 그 동안의 관례를 깬다는 점에서 직원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기지사 비서실장을 도청 내부 공모로 뽑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당선인은 “경기지사 비서실장은 중요한 자리다"라면서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후보 캠프 비서실장은 후보 대리인 역할을 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제가) 도정을 맡게 되면 도지사 비서실장에 맞는 역량과 도정에 대한 이해, 저와 함께 도민을 위해 헌신할 자세를 갖춘 비서실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저는 경기도청 공직자들을 깊이 신뢰하고 있다”며 “선거 캠프에서 함께했던 분이 아니라 도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 중에서 공모를 통해 비서실장을 선발하겠다. 도정에 최적화된 적임자를 뽑아 비서실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도정과 도의 인사에서도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며 “저의 도정 수행을 씩씩하게, 그리고 의욕적으로 뒷받침해주실 비서실장 직급의 도청 공무원분들께서 많이 지원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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