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앤디, 아나운서 이은주와 러브스토리 방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서 공개한 '신혼 민낯'
조용한 남편과 에너지 넘치는 아내의 조화

신혼부부 이은주와 앤디가 기상 후 주방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캡처
그룹 신화 멤버 앤디가 9세 연하 아내 이은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일터를 옮긴 이은주를 따라 제주도로 가 함께 살고 삼시 세끼를 직접 차려줬던 일을 고백하며 달콤한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앤디와 이은주 부부가 새롭게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앤디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묻자 2020년 8월 친구를 만나러 나간 자리에서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은주는 소개팅으로 알고 나갔지만 앤디가 술이 덜 깬 모습으로 무척 늦게 나와 속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앤디의 이야기는 달랐다. 그는 친구들만 있는 줄 알고 해장을 하러 나간 자리에 이은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내의 첫인상에 대해선 말이 많은 편이었다고 하면서 "처음 봤을 때 밝아 보였다. 나도 그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 번 더 만나고 싶어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데이트를 신청했다"고 털어놨다.
당초 앤디는 비혼주의였다. 하지만 이은주는 결혼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앤디와 이별을 각오하고 제주도에 가서 아나운서로 일했다. 이은주가 걱정됐던 앤디는 제주도로 떠났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지냈고 결국 부부가 됐다.

앤디가 제주살이를 하며 이은주에게 세 끼 식사를 직접 차려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캡처
앤디는 9개월간 제주살이를 하며 이은주의 삼시 세끼를 책임졌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 8시 방송이면 6시에 일어나서 씻으라고 하고 밥 챙겨주고 출근시키고 설거지, 청소, 빨래를 한다. 점심 먹으려고 하면 (이은주가) 온다고 해서 점심 준비하고 같이 먹고 다시 데려다준다. 은주가 라디오 들으라고 해서 듣고 운동하고 씻고 데리러 갔다가 저녁을 먹는다"며 하루 일과를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서장훈은 "세 끼를 다 해 먹였다고?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앤디는 잠시 자유시간을 만끽하려고 하면 이은주가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은 "혼자 밥 먹는 게 안쓰러워 그랬을 것"이라며 이은주의 마음을 헤아려주기도 했다.
앤디 이은주 부부의 리얼한 일상도 전파를 탔다. 아침 7시 기상한 앤디는 자연스레 주방으로 향해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원래 아침밥을 안 먹었던 그는 아내 때문에 아침밥을 함께 차려먹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앤디는 노련한 손놀림으로 제주 흑돼지 김치찌개와 감자조림을 만들었다. 남편의 분주한 움직임에도 아내는 숙면에 빠져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앤디는 제주도 방송국에 마지막 출근을 하는 아내와 동료들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했다. 전복 흑돼지 계란 김밥과 오렌지 샌드위치 등을 만드는 모습에 패널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 만난 이은주의 동료들은 "너무 맛있다"면서 앤디의 성의에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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