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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이규혁, '못 알아봐서 미안하다'고"...눈물 ('스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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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이규혁, '못 알아봐서 미안하다'고"...눈물 ('스캉스')

입력
2022.06.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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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남편 이규혁의 감동적인 프로포즈 당시를 회상했다. MBN 캡처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남편 이규혁의 감동적인 프로포즈 당시를 회상했다. MBN 캡처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남편 이규혁의 프로포즈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ENA PLAY '호캉스 말고 스캉스'에서는 손담비가 예지원 소유를 만나 자신의 결혼식 비하인드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예지원과 소유는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많이 싸운다는데 어땠나"라고 물었고, 손담비는 "다들 결혼식 준비하면서 싸운다고 하더라. 그런데 우리는 한 번도 안 싸웠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에 소유는 "진짜 1%라도 서운한 점이 없었냐"라고 재차 물었고 손담비는 "진짜 미안한데 1%도 서운한 적이 없다"라고 답하며 이규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손담비는 이규혁의 프로포즈를 회상했다. 그는 "감동적이었던 건 프러포즈였다. (이규혁이) 말을 너무 심하게 잘한다. '마흔다섯이라 그 나이에 사랑을 못 느낄 줄 알았는데 온전한 사랑으로 결혼할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10년 전에 못 알아봐서 미안해'라고 하더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갑작스러운 손담비의 눈물에 소유는 "또 눈물 나는 것 같은데"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손담비는 눈물을 닦으며 "그 말이 비수처럼 확 (마음에) 박혔다"라고 이규혁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손담비의 말에 소유 역시 "확실히 말을 예쁘게 하는 남자는 사랑스럽다"며 "저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변한다. 멤버들도 아는데 저는 되게 여성스럽다"고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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