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한 광고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수익금 전액 기부를 결정했다. SM C&C 제공
방송인 강호동이 故 송해의 뜻을 이어 후배 양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광고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21일 소속사에 따르면 강호동은 최근 진행된 한 광고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수익금 전액 기부를 결정했다.
생전 송해가 모델로 활동한 광고 배턴을 이어 강호동이 신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강호동은 고인을 향한 존경과 애도의 마음으로 송해의 광고 콘셉트를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발생한 모든 수익은 강호동의 뜻에 따라 사단법인대한민국 방송코미디언협회에 기부되어 후배 코미디언 양성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세상을 떠난 선배 코미디언 故 송해를 향한 추모 행보다. 강호동은 故 송해 발인식에 참석하면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면서 생애 애틋했던 인연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후배의 아름다운 발자취가 이어지면서 선한 영향력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으로 꼽히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故 송해를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진 가운데 강호동은 뜻깊은 행보로 따스함을 자아냈다.
한편 송해는 지난 8일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졌고 많은 이들이 슬픔과 함께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고인은 '전국노래자랑'를 통해 최장수 프로그램,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에 등록되기도 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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