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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2 –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경험한 포르쉐 SUV &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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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2 –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경험한 포르쉐 SUV & 세단

입력
2022.06.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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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2 –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경험한 포르쉐 SUV & 세단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2 –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경험한 포르쉐 SUV & 세단

포르쉐는 스포츠카 브랜드의 아이콘과 같다.

실제 포르쉐는 브랜드의 모든 포트폴리오를 개발함에 있어 ‘스포츠카’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많은 공을 들이며,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이러한 차량들을 가장 손쉽게, 그리고 가장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바로 포르쉐의 특별한 트랙 행사, PWRS(Porsche World Road Show)일 것이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 PWRS 2022 현장에서도 이런 기조는 고스란히 이어졌다. 실제 포르쉐 코리아는 국내에 판매되는 다채로운 차량들을 대거 투입하며 ‘포르쉐의 매력’을 보다 진하게 느끼게 했다.

PWRS 2022 현장에서 만난 다채로운 차량들은 어떤 매력을 제시할까?

포르쉐 카이엔 GTS

포르쉐 카이엔 GTS

카이엔 GTS

PWRS 2022에서 가장 먼저 마주한 차량은 우수한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순수의 매력’을 제시하는 GTS의 이름을 부여 받은 ‘카이엔 GTS’로 낙점됐다.

카이엔 GTS는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차량으로 GTS 고유의 검은색 디테일, 그리고 우수한 퍼포먼스로 기대감을 더했다. 실제 제원에 따르면 V8 4.0L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460마력을 낼 뿐 아니라 GTS 고유의 경량화, 그리고 순수한 질감의 매력을 더하는 조율’을 추가로 더한 차량이다.

덕분에 배기 사운드가 조금 더 노골적으로 들리며, 실내 공간 구성에 있어서도 조금 더 간결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포르쉐 카이엔 GTS

포르쉐 카이엔 GTS

카이엔 GTS의 핵심은 바로 ‘날카로움’을 드러내면서도 쾌적함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우선 새로운 엔진으로 출력을 더해 출력의 우수함을 갖고 있으며, 한층 강조된 배기 사운드가 ‘고성능 모델’의 매력을 더한다.

차량의 움직임에 있어서도 여느 GTS 모델들과 같이 주행 본연의 매력에 집중한다. 트랙의 코너를 진입하고 탈출할 때 ‘완전한 제어’를 바탕으로 한 민첩성 보다는 롤과 피칭을 어느 정도 허용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느끼게 했다.

포르쉐 마칸 GTS

포르쉐 마칸 GTS

마칸 GTS

카이엔 GTS에 이어 경험한 차량은 최근 개별 시승을 통해 그 매력을 엿본 마칸 GTS였다.

마칸 GTS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449마력과 56.1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V6 2.9L 가솔린 터보 엔진이 보닛 아래에 자리하며 7단 PDK, 후륜에 더 많은 힘을 전하는 셋업을 갖춘 AWD 시스템이 조화를 이룬다.

외형에는 검은색 디테일이 더해져 GTS의 존재감을 제시하고, 실내에 역시 단조롭고, 간결한 모습이다. 더불어 경량화 작업을 거치며 방음재 일부를 제거한 덕분에 엔진 및 배기 사운드가 조금 더 선명히 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 마칸 GTS

포르쉐 마칸 GTS

주행에서는 ‘체급의 차이’를 선명히 드러낸다. 마칸 GTS는 카이엔 GTS와 유사한 모습을 하면서도 카이엔보다 한층 탄탄하고 민첩한 느낌을 강조한다. 조향 반응 및 주행 전반에 걸쳐 카이엔에 비해 조금 더 ‘적극적인 모습’을 하는 것 같았다.

이번의 PWRS 2022에서 만난 모든 차량들을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주행한 것도 있지만 마칸 GTS는 카이엔 GTS보다 저단을 유지하려는 성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이러한 모습 역시 ‘마칸 GTS의 적극성’으로 느껴졌다.

포르쉐 파나메라 GTS

포르쉐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GTS는 앞선 카이엔 GTS와 같이 V8 4.0L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외형으로는 브랜드의 세단으로 갖춰야 할 여유를 제시하지만 GTS의 고유의 검은색 디테일을 적극적으로 더하며 ‘포르쉐 고유의 스포츠카 DNA’를 절묘하게 드러낸다.

출력은 490마력에 이르며 63.3kg.m의 토크로 우수한 운동 성능을 제시한다. 실제 정지 상태에서 단 3.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300km/h에 이르는 ‘고성능 세단’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기본적으로 우수한 출력, 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구동계를 갖춘 만큼 트랙에서의 움직임은 민첩하며 강인하다. 실내로 유입되는 사운드의 매력도 충분하다. 더불어 출력, 변속 질감은 물론 다양한 상황에서 능숙한 조율 능력 역시 엿볼 수 있었다.

포르쉐 파나메라 GTS

포르쉐 파나메라 GTS

앞서 경험한 카이엔 GTS와 마칸 GTS는 같은 SUV지만 다소 다른 체격의 차이를 보였다면 파나메라 GTS는 SUV와 세단의 차이를 선명히 드러냈다. 제법 거대한 체격을 갖췄지만 세단 고유의 낮은 무게 중심을 트랙의 여러 코너에서 확실한 매력을 드러낸다.

실제 조향에 대한 피드백이 더욱 명확하고, 코너를 향해 파고드는 움직임의 ‘기민함’이 더욱 돋보인다. 덕분에 카이엔 GTS, 마칸 GTS와 비슷한 페이스를 유지하더라도 ‘체감되는 여유’가 다소 크게 느껴졌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카이엔 터보 GT

앞선 GTS 라인업들이 ‘강력하지만 순수함의 매력, 그리고 여유’에 집중한 차량이라면 카이엔 터보 GT는 지향점에 확실한 차이를 두고 있다. 실제 외형적인 부분에서도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인상을 품고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사운드 더욱 터프하고 과감 없이 전달되었다.

실제 카이엔 터보 GT는 앞선 GTS들이 무색할 정도의 출력을 갖췄다. V8 4.0L 엔진을 더욱 강력히 다듬어 650마력과 86.7kg.m의 토크를 구현하고 보다 직설적이고, 강력한 구동계를 구축했다. 덕분에 카이엔 터보 GT는 정지 상태에서 단 3.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한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이러한 모습은 드라이빙에서도 고스란히 구현됐다. 보다 박력 넘치는 엔진은 엑셀러레이터 페달 조작에 맞춰 대담한 힘의 매력, 그리고 ‘날것의 질감’을 한층 강조한다. 더불어 강력한 성능에 따른 탁월한 가속감 역시 매력적이다.

강력한 엔진에 맞춰 조율된 변속기는 다운 시프팅에서의 우수한 체결, 직결감을 제시해 다루는 즐거움, 달리는 매력을 한층 강조한다. 말 그대로 힘으로 압도하는 매력을 테크니컬한 트랙 위에서 고스란히 드러낸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이와 더불어 ‘터보 GT’라는 이름에 맞게 트랙에서 펼쳐지는 빠른 페이스의 주행에도 무척 능숙히 대응한다. 일반적인 ‘포르쉐의 고성능 SUV’과 비교할 때 더욱 탄탄하게, 그리고 더욱 기술적으로 조율된 하체를 느낄 수 있다.

분명 무겁고, 큰 차량이지만 롤링 등을 능숙히 억제하며 ‘운전자의 주행 의지’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기술적으로 확실히 다듬어진, 강력한 SUV라는 걸 주행 내내 느낄 수 있었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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