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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文 전 대통령 주요 기록물 100여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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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文 전 대통령 주요 기록물 100여점 전시

입력
2022.06.20 14:41
수정
2022.06.20 15:4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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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문서·사진·영상·선물 등 100여 점 공개
취임연설문 이용한 문자그림, 교황 청동 올리브 가지 등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당시 취임연설문의 핵심 단어를 이용해 8장의 유리로 재현한 대통령의 얼굴. 행정안전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당시 취임연설문의 핵심 단어를 이용해 8장의 유리로 재현한 대통령의 얼굴. 행정안전부 제공

2018년 남북정상회담 선언문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물한 청동 올리브 가지 등 문재인 전 대통령 주요 기록물 100여 점이 21일부터 세종시 대통령기록전시관에서 공개된다.

20일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지난달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된 19대 대통령 기록물 중에서 문서와 사진, 영상, 행정박물, 선물류 등 100여 점을 추려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기록물의 종류에 따라 4개 층에 전시된다. 1층 ‘대통령의 상징’에서는 문 전 대통령 취임 연설문의 핵심 단어를 이용해 대통령의 얼굴을 8장의 유리로 재현한 문자그림 조형물을 선보인다. 2층 ‘대통령의 선물’에서는 2018년 10월 문 전 대통령 유럽 순방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화의 염원을 담아 선물한 청동 올리브 가지가 공개된다. 또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국빈 방문한 콜롬비아 대통령이 선물한 무궁화 브로치와 문 전 대통령이 스웨덴 국빈 방문 때 받은 백랍 주전자 등 정상외교 선물 40여 점이 전시된다.

3층 ‘대통령의 공간’에는 문 전 대통령 공식 초상화와 19대 임기 첫날 제1호 업무지시이자 첫 결재문서였던 ‘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방안’ 문서가 공개된다. 4층 ‘대통령의 역할’에서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선언문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방명록 등 통일 관련 기록물을 볼 수 있다.

대통령기록관은 올해 5월 대통령기록물생산기관 30곳으로부터 19대 대통령기록물 총 1,116만 건을 이관받아 검수와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심성보 대통령기록관 관장은 “이관된 대통령기록물을 국민들이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전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기록물 목록과 원문공개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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