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3개 지역 50개교 시범운영
2학기 전체 학교로 확대 운영하기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초등학생 대상 생존수영이 재개된다.
경기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부터 이론과 실내 체험교육으로 진행하던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2학기부터는 전체 학교로 확대한다.
생존수영 교육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도입된 제도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시간 중 연간 10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해 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안산시 소재 경기해양안전체험관과 협력해 도내 23개 지역 50개교 학생 5,34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올해 12월 말까지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또 2학기에는 도내 1,336개 초교 3·4학년이 지역에 있는 211개 공공 및 사설 수영장을 활용해 실기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올해 2월 생존수영 교육 10차시 가운데 이론과 실내 체육교육을 1학기에 4차시 편성하고, 실기교육을 2학기에 편성하는 운영 방법을 지역교육지원청과 학교에 안내한 바 있다.
성정현 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할 수 있도록 7월부터 11개 지역에서 이동식 수영장도 마련할 예정”이라며 “2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생존수영 실기교육이니만큼 운영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하고 안전한 체험처를 만들기 위해 세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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