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 흥행이 아시아의 흥행"…톰 크루즈가 쏘아 올린 내한 신호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 흥행이 아시아의 흥행"…톰 크루즈가 쏘아 올린 내한 신호탄

입력
2022.06.21 09:30
0 0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영화 '탑건: 매버릭' 기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영화 '탑건: 매버릭' 기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유명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한국에 대한 열렬한 애정과 함께 내한했다. 이에 톰 크루를 시작으로 월드 스타들의 내한이 이어지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휴 잭맨·빈 디젤·니콜라스 케이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브리 라슨·베네딕트 컴버배치·톰 홀랜드·톰 히들스턴 등 그간 수많은 월드 스타들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영화 홍보에 나섰다. 한국 영화 소비량에 따른 흥행 여파가 주 이유로 꼽혔다. 여기에는 한국 영화 팬들의 작품 안목과 입소문 파워도 효과를 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하늘길이 막히면서 월드 스타들은 화상 기자간담회 등으로만 한국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그렇기 때문에 톰 크루즈의 내한이 유독 반갑다. 톰 크루즈가 쏘아 올린 해외 스타 내한 신호탄은 국내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달라진 한국 위상, 테스트 베드에서 필수 방문지 등극

과거 한국의 위상은 아시아의 테스트 베드에 가까웠다. 트렌드에 예민하고 작품의 질을 까다롭게 판단하는 국내 영화 팬들의 성향이 주 이유다. "한국에서 흥행하지 못한다면 아시아 흥행 가능성이 낮다"라는 인식이 어느새 자리 잡혔고 한국은 할리우드 영화계의 아시아 홍보 프로모션 중 빠질 수 없는 방문지가 됐다.

지난 2018년은 할리우드 배우와 감독들이 연달아 방문하면서 다시금 한국의 존재감을 입증받던 시기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주역인 톰 크루즈와 헨리 카빌·사이먼 페그는 국내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SBS '런닝맨' 녹화에 참여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MBC '복면가왕' 무대에 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 모두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면서 작품 홍보에 나섰고 실제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과 '데드풀2' 두 작품 다 흥행을 거머쥐었다.

이후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 다수의 국내 작품들이 글로벌적 흥행을 꿰찼다. 박서준 마동석 등 한국 배우들의 입지가 더욱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 한국 영화시장의 파워 뿐만 이니라 한국이 갖고 있는 입지 덕분에 할리우드 스타들의 방문이 빠르게 이뤄진 것이다. 할리우드 배우들 역시 한국 팬들의 폭발적인 환영에 흡족해했다는 후문이다.

월드 스타들의 내한, 최고의 홍보 카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전 세계 국가별 스코어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높은 수준이다. 인구수 대비 영화 관람객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이 갖고 있는 수익을 고려했을 때 내한 효과는 확실하다. 내한 행사 비용이 수 억대에 이르더라도 영화 배급사 입장에서는 이만큼 더 파격적인 홍보 효과가 없을 터다. 주연 배우의 레드카펫, 무대인사 등이 끝난 후 쏟아지는 버즈량은 화제성으로 이어지면서 영화 이름까지 함께 언급되는 효과를 수반한다.

물론 월드 스타들의 내한이 반드시, 100%의 확률로 흥행으로 이어지진 않지만 작품을 알리기 위한 최고의 카드임은 분명하다. 월드 스타들의 내한이 수년간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에 이번 톰 크루즈의 방문은 더욱 특별하게 남을 예정이다.

우다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