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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정 첫 과제는… "규제완화 통한 경제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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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정 첫 과제는… "규제완화 통한 경제활성화"

입력
2022.06.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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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규제혁파가 핵심 경제성장 동력"
조직개편 후 평화지역발전본부 사라질 듯
알펜시아 매각·레고랜드 관련 정보 공개
12년 '최문순 도정' 핵심사업 재검토 유력

김진태 강원지사 당선인이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지사 당선인이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12년 만에 도정을 탈환한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정의 첫 과제는 규제완화를 통한 경제 성장으로 모아진다.

김 당선인은 20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겨을 갖고 "강원특별자치도의 핵심가치는 경제이고, 핵심 내용은 규제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실도 비상경제 대응체제로 전환한 만큼, 위중한 경제상황에서 강원도 역시 예외가 아니다"며 "규제를 걷어내는 것은 곧 투자이며 경제를 살리는 핵심동력이라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달 1일 취임과 동시에 기업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각종 규제실태를 파악하겠다"고 밝힌 김 당선인은 "조례나 행정지도, 지침은 물론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그림자 규제까지 과감히 혁파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진태 도정과 함께할 조직개편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당선인이 직접 '적폐청산'식 교체는 없다고 했지만 새 틀을 짜기 위해 최문순 지사의 핵심사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크건, 작건 민주당 도정이 남긴 흔적 지우기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이미 도청 내 조직개편을 통해 평화지역발전본부가 사라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조직은 최 지사가 2018년 접경지라는 이름을 평화지역으로 바꾸면서까지 신설했다. 남북교류와 화천·철원·고성·양구 등 휴전선과 맞닿은 접경지역 개발을 촉진할 4개 부서로 이뤄져있다.

일각에선 큰 틀에선 평화지역발전본부가 신임 김명선 행정부지사가 이끌 강원특별자치도 추진단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접경지역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은 계속 추진되겠지만, 남북교류협력 사업이 어느 선까지 유지할 것인지도 관심사"라는 강원도 안팎의 분석이다.

앞서 김기선 새로운 강원도추진위원장은 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마치며 "강원도청의 기구 편제와 산하기관의 유기적인 작동을 위해서 현재 시스템을 개편,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구조조정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가 위중한 상황에서 현재 분산 운영 중인 강원도의 관련 부서와 기관이 과연 효과적인 지 등을 검토해야 한다"며 "춘천 레고랜드 개발과 알펜시아 매각에 대해서는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그간의 과정을 상세히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오전 강원도청사에 강원특별자치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것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전 강원도청사에 강원특별자치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것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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