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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구성 협상 타결 때까지 마라톤 회담하자…이번 주 담판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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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구성 협상 타결 때까지 마라톤 회담하자…이번 주 담판 각오”

입력
2022.06.20 09:39
수정
2022.06.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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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회의장 단독 선출하면 민심이탈…민생논리로 해법 찾아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21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을 더 이상 지체해선 안 된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원구성 협상 타결을 위한 마라톤 회담을 공식 제안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동상이몽을 해선 민생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며 “여야가 원구성 협상을 타결할 때까지 만나고 또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

여당이 원구성을 위한 여야 마라톤 협상을 제안하고 나선 데는 우리 경제가 ‘퍼펙트 스톰’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회 공백이 20일 가까이 지속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주 안에 반드시 담판을 짓는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하겠다”며 “민주당은 마라톤 회담에 지체 없이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다만 원구성이 지연되는 책임은 야당 탓으로 돌렸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항상 양보안을 냈다고 주장하지만 지난 2년 내내 단 하나도 양보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의장단을 단독 선출하고 야당 의원을 상임위에 강제 배정했다"며 "지금도 여의도 여당인 민주당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다 가지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여야 협상을 파기하고 국회의장단을 단독 선출하면 민심이탈을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며 “여야는 정치가 아닌 민생의 논리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 민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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