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문화 나들이, 체험 행사, 음악회, 전시회 등 다양
코로나 전 보다 국민 정신 건강 나빠진 데 따른 조치
부산시가 명상에서부터 문화 나들이나 체험, 음악회와 전시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심신을 위로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부산시는 시민이 심신을 회복하면서 온전하고 신속하게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발표된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에서 우울 위험군과 자살 생각률이 각각 코로나 전인 2019년 3.2%와 4.6%에 비해 18.5%와 11.5%로 훨씬 높게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부산 시내 7개 해수욕장과 수영강, 아미르공원 등에서는 노르딕워킹, 싱잉볼 명상·요가, 선셋 필라테스 등 해양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또 청년들이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청년마음건강 바우처’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소득과 관계 없이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 대상이다. 3개월간 총 10회(주 1회)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는 비용의 90%를 전자바우처로 지원한다.
사단법인 부산장애인부모회와 해운대구 장애인복지관은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휴식을 위한 여행경비 지원 프로그램을, 부산시 장애인복지관협회는 연극·문화·공연 나들이와 장애인 관광문화 체험 행사를 비롯해 미술·체육이나 외국어 등 취미활동 프로그램을 지난 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7월 말부터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 마음 건강 정보와 호흡법 등에 대한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7월 10일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 기획전이 열린다. 불상, 불화, 불복장 등 전시된 한국 불교미술품을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전시회다.
7월 7일에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코로나19 방역 의료진을 위해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의 특별초청 공연을 한다. 7월 11일에는 부산시청에서 최재천 일상회복위원장이 ‘예전보다 더 나은 일상을-마을에서 주민들과 건강하게’라는 주제로 특강을 마련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