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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출신 고려인 동포, 한국 체스 국가대표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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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출신 고려인 동포, 한국 체스 국가대표로 출전

입력
2022.06.19 17:11
수정
2022.06.19 17:4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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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 9월 루마니아 콘스탄차에서 열릴 'FIDE 월드 유스 체스 챔피언십'의 한국 국가대표로 나서는 카자흐스탄 출신의 오가이 아나스타시야양. 연합뉴스

이번 해 9월 루마니아 콘스탄차에서 열릴 'FIDE 월드 유스 체스 챔피언십'의 한국 국가대표로 나서는 카자흐스탄 출신의 오가이 아나스타시야양. 연합뉴스

카자흐스탄 출신의 고려인 동포가 한국 국가대표로 세계체스연맹(FIDE)이 주관하는 국제 유소년대회에 출전한다.

19일 국내의 고려인 사업가 등으로 구성된 고려인비즈니스클럽(KBN)에 따르면, 오가이 아나스타시야(15)양이 올해 9월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FIDE 월드 유스 체스 챔피언십 'U-14 여성 부문'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아나스타시야양은 이달 성남시에서 열린 유소년 선수권 대회의 같은 부문에서 우승해 출전권을 얻었다. 대회 규정에 따르면, 국적을 보유하지 않은 선수도 거주하는 국가를 대표해 출전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부모와 함께 입국해 경주시에 거주하는 아나스타시야양은 일찍부터 체스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 평창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마인드 스포츠 대회’ 12세 미만 체스 종목에 이어 지난해 체스 국가대표 선발전(중고등부)에서도 우승을 기록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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