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7일 포항공대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비전 선포식
이철우(앞줄 왼쪽 8번째) 경북도지사와 이강덕(7번째) 포항시장 등이 17일 오후 포항시청에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의대유치에 나선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공대(포스텍)이 17일 오후 포항시청에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비전 선포식'을 하고 본격적인 의대 유치전에 나섰다.
선포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김정재 김병욱 국회의원, 도ㆍ시의회 의원,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추진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연구중심 의대 설립 의지를 다지고 그간의 추진과정 및 향후 계획 공유와 의료산업 선진화를 위해 의사과학자 양성의 필요성을 알리고 본격적으로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철홍 포스텍 교수는 “바이오헬스 산업은 조선 반도체 자동차 국내 3대 주력산업보다 세계시장 규모가 3.4배로 크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며 “포스텍은 세계적 수준의 우수한 인력 및 연구성과와 바이오헬스 분야의 전주기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연구중심 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 참석한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은 방사광가속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지역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와 신약의 임상 검증이 가능한 연구병원을 동시에 확보하게 된다면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의 고속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경북도는 포항시, 포스텍과 함께 몇 년 전부터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타당성과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연구용역을 마치고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화 시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이 필요한 인재를 지역대학이 키울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에 맡겨야 한다”며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으로 대한민국 바이오보국을 실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17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에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비전 선포식에서 설립의 당위성 등을 피력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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