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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우즈벡에 원격진료센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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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우즈벡에 원격진료센터 열어

입력
2022.06.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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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르칸트 국립의대에 현지 맞춤형으로

칠곡경북대병원과 우즈벡 사마르칸트 국립의대 의료진 등이 원격진료센터 개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제공

칠곡경북대병원과 우즈벡 사마르칸트 국립의대 의료진 등이 원격진료센터 개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제공


칠곡경북대병원이 우즈베키스탄에 원격진료센터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부터 해오던 협력사업이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의료진 등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제2병원에 원격진료센터를 열었다. 개소식에 이어 시범운영과 현지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한 수술간호교육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중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의료시스템 개발ㆍ진출’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원격진료센터 운영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약품 현황에 따른 성분형 의약품 처방시스템, 원격재활서비스, 다빈도 질환 맞춤형 의료정보조사 시스템 등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진료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 방문이 어려운 해외환자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고 원격의료 분야를 환자 진료 및 처방에 이르는 의료행위로 다변화하여 의료 해외진출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다.

권태균 칠곡경북대병원장은 “이번 원격진료센터 개소를 통해 한국 의료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협진ㆍ처방시스템을 구축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수도 중심이 아닌 지역 간 의료 균형 발전을 위해 간호교육, 재활의학, 영상의학, 소아 진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함으로써 양국의 의료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루스탐 쿠비로브 사마르칸트 부지사는 “칠곡경북대병원과 사마르칸트 정부는 지속적인 협력관계의 동반자”라며 “이번 원격진료센터 개소를 통해 사마르칸트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다른 지역과의 의료교류에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드 국립의대병원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수술간호교육을 실시했다. 칠곡경북대병원 제공

칠곡경북대병원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드 국립의대병원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수술간호교육을 실시했다. 칠곡경북대병원 제공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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