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브' 서예지, 유선에 박병은 외도 언급…시청률은 소폭 상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브' 서예지, 유선에 박병은 외도 언급…시청률은 소폭 상승

입력
2022.06.17 08:31
0 0
‘이브’ 서예지가 유선 박병은의 부부 불화를 확대시켰다. tvN 영상 캡처

‘이브’ 서예지가 유선 박병은의 부부 불화를 확대시켰다. tvN 영상 캡처

‘이브’ 서예지가 유선 박병은의 부부 불화를 확대시켰다. 이에 시청률도 소폭 상승하면서 4%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이브’ 6회에서는 이라엘(서예지)이 강윤겸(박병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복수를 위한 증거 수집 막바지에 돌입하며 소송 의뢰를 앞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6회는 유료가구 기준 3.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3.5%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윤겸은 라엘과 첫날밤을 보낸 이후 아내 한소라(유선)에게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소라의 생일 다음날 귀가한 윤겸은 소라가 엉망으로 만든 집안을 보고 분노했다. 이에 윤겸은 “지금껏 참고 산 게 신기할 정도야. 이렇게 싫은데”라며 자신의 감정을 표출한 데 이어, 각방을 선언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라엘은 복수 대상인 윤겸의 진심을 느낄수록 마음이 복잡해져 갔다. 윤겸이 자신이 차려준 밥을 먹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이래서 망설였던 거야. 사랑에 빠지게 될까 봐”라며 행복해하자, 라엘은 대답없이 윤겸을 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라엘은 복수를 위한 증거 수집에 박차를 가하며 복수 준비를 이어갔다. 라엘은 한판로(전국환)의 집에 설치한 도청기로 취득한 자료를 수집하고, 윤겸의 휴대전화에 설치한 해킹앱으로 불법 인수 합병 증거들을 모아 장문희(이일화)에게 전달했다. 또한 라엘은 소라를 도우는 척 자신이 직접 작성한 쇼핑몰 기획안을 한판로와 김정철에게 전달함으로써, 기업 LY의 자금 세탁 경로를 확보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이에 문희는 소송 의뢰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였고 윤겸 한판로를 비롯한 기업 LY의 실상을 사회적으로 공론화시킬 날이 임박해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라엘은 소라가 자신의 친모 김진숙(김정영)을 해쳤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소라는 윤겸과 결혼하기 위해 두 여자의 운명을 살짝 바꿔줬다면서, 김진숙을 언급했다. 이에 라엘은 자신의 과거를 모두 아는 서은평(이상엽)에게 기대 “살아계시기만 바랬어요. 그러면 언젠가 엄마를 만날 수 있다, 그 희망으로 버텼어요”라며 무너지듯 오열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를 본 은평은 “지금의 난 변했지만, 넌 지켜주고 싶어”라며 라엘의 복수를 돕겠다고 결심했다.

이윽고 리얀 유치원의 어텀 리사이틀 행사 당일, 라엘은 소라의 소개로 한판로 김정철과 마주했고 분노와 공포가 뒤섞여 떨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했다. 더욱이 라엘은 소라와 탱고 공연을 하며 부모님과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렸고, 분노를 애써 감춘 채 무대를 마치고 공연장을 빠져나와 마음을 다잡았다. 윤겸은 강본근 한판로 등 자신을 옥죄는 이들을 모두 누르고 꼭대기에 서기 위한 전면전을 선언했고, 라엘은 “곁에 있을게요. 무슨 일이 있어도”라고 다짐했다.

방송 말미 윤겸과 소라 부부의 불화에 불을 지피는 라엘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치솟게 만들었다. 라엘은 윤겸이 자신을 보러 온 것이라며 행복해하는 소라를 향해 “회장님 말이에요. 여자 생긴 거 같아요”라며 윤겸의 외도를 암시했다. 이어 라엘과 소라를 바라보는 윤겸과 웃음기를 지운 채 윤겸을 바라보는 소라, 그리고 소라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매서운 눈빛을 빛내는 라엘의 모습이 교차돼 긴장감이 조성됐다.

한편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이다.

우다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