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와 지연수가 임시 합가 5주째를 맞은 가운데 재결합에 대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서로를 향한 묵은 앙금을 털어내며 재결합에 대한 긍정적 모습을 보였던 두 사람의 앞에 또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오는 17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10회에서는 어느덧 임시 합가 5주째를 맞은 일라이와 지연수가 재결합에 대해 지금껏 감춰온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진다.
일라이는 지연수가 일을 하러 나간 사이, 민수와 함께 놀이터로 가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일라이는 민수에게 "오랜만에 만났을 때, 아빠가 울었던 거 기억 나?"라며 2년 만의 상봉을 회상했고, 민수는 "너무 오랜만이었지만, 난 아빠란 걸 알아봤다"고 답해 일라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지연수는 개그우먼 김영희와 유수경 기자를 초대해 집들이를 하던 중 재결합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지연수는 "나는 솔직히 재결합 생각이 크다, 결혼생활 때 부족했던 만큼 다시 재결합을 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그간 일라이에게 본인의 진심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를 밝혀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일라이 역시 유키스 전 멤버였던 알렉산더와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지연수에게 얘기하지 못했던 합가의 고충을 털어놨다. 일라이는 "같이 살면 옛날처럼 될 거라는 것이 뼛속까지 느껴진다"며 5주 동안 함께 생활했던 소감을 밝혔고, "그땐(지난 결혼생활) 지옥 같았다"라는 마음을 드러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지연수를) 민수 엄마로서 사랑하는 거지 여자로서 사랑하는 건 아니다" "다시 헤어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없으면 재결합은 못 한다"는 솔직한 심정을 덧붙이며 지연수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에 대해 제작진은 "지난 5주간의 합가를 통해 묵은 앙금을 풀고 한결 편안해졌던 두 사람이 숨겨온 속마음을 드러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며 "두 사람이 재결합에 대해 어떤 의견을 모으게 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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