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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윤 대통령에 “영어 그리 좋으면 ‘조지프 윤’으로 개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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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윤 대통령에 “영어 그리 좋으면 ‘조지프 윤’으로 개명하라”

입력
2022.06.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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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북한 선전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시민공원 명칭을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언급한 것을 두고 “영어를 남발한다”며 “외세 언어가 그리 좋다면 이름을 ‘조지프 윤’으로 바꾸라”고 비꼬았다.

우리민족끼리는 16일 ‘얼간 망둥이의 멋 타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영어로 하면 멋있고 우리 말로 하면 멋이 없다니 무슨 해괴한 소리인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회동을 갖고 “미군 부지를 모두 돌려받으면 센트럴파크보다 더 큰 공원이 된다”며 “공원 주변에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한 작은 동상들을 세우고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이름을 지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영어로 메모리얼 파크라고 하면 멋있는데 국립추모공원이라고 하면 멋이 없어서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무엇으로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민족끼리는 “외세 언어가 더 좋다면 사무실(대통령실) 간판도 ‘화이트 하우스 2.0’이라고 다는 것이 어떤가”라며 “그보다는 사대 매국노 이승만이처럼 하야하고 하와이로 망명해가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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