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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은 첨단산업, 농촌은 힐링공간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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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은 첨단산업, 농촌은 힐링공간으로 바꾼다

입력
2022.06.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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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6일 민선8기 경북 농정 비전 선포
4.6% 스마트화, 2026년까지 25%로 확대
마을 전체를 영농법인화…디지털 혁신농업타운 조성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16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민선8기 경북 농정비전 선포식을 열고 농업을 첨단산업으로, 농촌을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16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민선8기 경북 농정비전 선포식을 열고 농업을 첨단산업으로, 농촌을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위기의 경북농업을 살리기 위해 나섰다. 민선 8기를 맞아 스마트팜 등 농업에 첨단 IT기술 등을 접목하고, 농촌은 휴식과 치유의 힐링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이8철우 경북도지사와 도내 농업인단체장, 청년농업인, 하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청에서 민선8기 경북 농정 비전 선포식 및 토론회를 열고 경북의 농업을 ‘농업은 첨단산업으로! 농촌을 힐링공간으로!’ 만들기로 선언했다.

경북도의 새 농정비전은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기술이 일반화하면서 농업분야의 위기를 4차 산업기술 접목을 통한 첨단화와 농촌 공간 재창출을 통해 극복하자는 데 있다.

새 비전의 핵심가치는 스마트 농업의 확산 및 고도화 통해 농업분야를 첨단기술 산업으로 대전환하고, 그간 주거기능으로 제한되던 농촌공간을 문화ㆍ복지ㆍ환경이 함께 증진되는 삶과 상생의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데 있다.

경북도는 이는 윤석열 정부의 농정방향이나 이철우 도지사의 선거기간 공약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도는 비전 실현을 위해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조성 △시설원예분야 스마트화율 25%달성 △스마트농업클러스터 구축 △청년농업인 5,000명 양성 △돌봄농업육성 △농업기반시설 스마트화 등 총 20개 실천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민선8기 농업분야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가장 이목을 끝 것은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과 스마트팜이다.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은 경북도의 신개념 농촌마을 모델이다. 개별 지원을 통해 개인별 농업역량을 증진시키던 농업정책에서 완전히 탈피, 마을 전체를 영농법인화한다는 개념이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스마트팜과 식물공장 등의 첨단산업을 구심점으로 공동영농체계를 갖춰 청년농업인과 기존농업인이 함께 공존하는 마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현재 4.6% 수준인 시설원예분야 스마트화율을 2026년까지 2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비용이 많이 드는 신규설치 보다는 기존 시설 개선과 센서부착, 빅데이터 제공 등 미전공 농업인도 손쉽게 스마트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 일류 삼성을 만든 것은 29년 전 신 경영선언이듯이, 오늘 비전선포가 경북 농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4차 산업기술 시대를 맞아 농업도 변화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어 농업의 첨단산업화와 농촌공간의 재창출을 위한 시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앞줄 왼쪽 4번째) 경북도지사 등이 16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민선8기 경북 농정비전 선포식을 열고 농업을 첨단산업으로, 농촌을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앞줄 왼쪽 4번째) 경북도지사 등이 16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민선8기 경북 농정비전 선포식을 열고 농업을 첨단산업으로, 농촌을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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