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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또 0-3 완패…5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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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또 0-3 완패…5연패 수렁

입력
2022.06.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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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김희진(왼쪽부터), 이다현, 세자르 감독, 박정아가 5월 25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여자배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제공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김희진(왼쪽부터), 이다현, 세자르 감독, 박정아가 5월 25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여자배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5연패에 빠졌다. 5경기 동안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부진이 이어졌다.

세계랭킹 15위인 여자배구 대표팀은 16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VNL 2주 차 예선 5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9위)에 세트 점수 0-3(21-25 17-25 13-25)으로 졌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1주 차 경기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4전 전패를 당했던 대표팀은 장소를 옮겨 치른 2주 차 첫 경기에서도 완패했다.

4패 팀끼리 맞대결에서도 경기를 내준 대표팀은 16개 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4연패 이후 첫 승리를 따냈다.

대표팀은 1, 2세트 초반 접전을 벌이다가 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3세트에는 초반부터 리드를 내준 채 출발했고, 결국 끝까지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공격 득점(28-41)에서 크게 밀린데다가 26개의 범실(도미니카공화국 14개)로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주장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3득점에 그친 가운데 8점을 올린 김희진(IBK기업은행)도 잦은 범실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호영(KGC인삼공사)이 팀 내 최다인 9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대표팀은 17일 세르비아(7위)를 상대로 VNL 첫 승리에 다시 도전한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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