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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꽃 피는 미술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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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꽃 피는 미술관 외

입력
2022.06.17 04: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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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실용

정하윤 '꽃 피는 미술관'

정하윤 '꽃 피는 미술관'

△꽃 피는 미술관

정하윤 지음. 미술사학자인 저자가 1년간 정원 미술관 조성 프로젝트 연구자로 참여하며 모은 365점의 꽃 그림을 봄여름 편과 가을겨울 편으로 나누어 출간한다. 수선화, 튤립, 장미 등 봄꽃과 여름꽃이 담긴 그림을 소개한 봄여름 편이 먼저 출간됐다. 마치 미술관 전시처럼 그림별 화가 정보와 작품 해설을 에세이식으로 담았다. 실제 꽃과 같은 크기로 그림을 배치하기 위해 큰 판형으로 제작했다. 이봄·384쪽·2만5,000원

신효승 '전쟁으로 보는 한국 근대사'

신효승 '전쟁으로 보는 한국 근대사'

△전쟁으로 보는 한국 근대사

신효승 지음.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인 저자가 한국 근대사를 병인양요부터 청산리 전투까지 전쟁을 중심으로 살펴본 책.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는 정말로 패배한 전쟁이었는가’, '강화도조약은 과연 불평등하기만 한 조약이었는가’와 같은 의문을 제기하며 전쟁사라는 도구를 활용한 한국 근대사의 재해석을 시도한다. 저자는 우리의 근대사가 패배와 좌절의 역사가 아닌 근대 국민국가의 주체인 국민으로 각성해 성장해 나가는 역동적 과정이었다고 평가한다. EBSBOOKS·248쪽·1만6,000원

김학준 '보통 일베들의 시대'

김학준 '보통 일베들의 시대'

△보통 일베들의 시대

김학준 지음. 2014년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연구한 논문으로 화제를 모았던 저자가 8년 뒤인 지금, 당시의 예상이 도래한 현실을 다시금 분석했다. 2011년 5월 28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일베에 게시된 총 81만1,327건의 게시글을 전수 분석해 일베가 급격한 성장을 이룬 계기는 무엇이고 이들이 혐오하는 대상은 누구인지 살펴본다. 또 혐오 표현을 구사하는 10명의 2030 남성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이들의 공적 분노가 사회적으로 표출되지 못하고 혐오로 일그러져 내부의 타자를 향하고 있음을 밝혀낸다. 사회 전역으로 확장해 가는 일베적 혐오 구조와 기원을 이해해 혐오의 시대에 맞설 방법을 모색한다. 오월의봄·384쪽·1만9,000원

이어령 '한국인 이야기 : 너 어떻게 살래'

이어령 '한국인 이야기 : 너 어떻게 살래'

△한국인 이야기 : 너 어떻게 살래

이어령 지음.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 세 번째 책으로 인공지능(AI)을 다룬다. 2016년 알파고의 등장 이후 영면에 들기까지 저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AI에 대한 원고를 집필하는 데 몰두했다. 기계와 생명의 본질을 살피고 그 관계의 의미를 살펴보는 AI 교양 입문서다.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을 한국인 특유의 생명 의식과 동양의 인(仁)사상으로 해석했다. AI 기술의 진화사를 쉽게 풀어 'AI 포비아(공포)'를 해소하고 슬기롭게 대처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파람북·400쪽·1만9,000원

이나가키 히데히로 '패자의 생명사'

이나가키 히데히로 '패자의 생명사'

△패자의 생명사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박유미 옮김. 일본의 대표적 식물학자인 저자가 ‘싸우는 식물’ ‘전략가, 잡초’에 이어 펴낸 생존 전략 3부작의 마지막 책이다. 생명 역사에서 살아남은 강인한 패자의 생존 전략을 살펴본다. 연약한 생물들은 빠른 속도로 증식해 환경 변화에 적응하거나 모습을 숨기고 민첩성을 습득해 진화했다. 생물의 진화를 중심으로 패자가 어떻게 약육강식의 역사 속에서 ‘진정한 승자’가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이와 인간의 삶을 연관 지어 새로운 성찰을 이끌어낸다. 더숲·248쪽·1만6,000원

윤열수 '알고 보면 반할 민화'

윤열수 '알고 보면 반할 민화'

△알고 보면 반할 민화

윤열수 지음. 2,700여 점의 민화를 소장, 전시하고 있는 가회민화박물관의 관장인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 회장이 민화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인문교양서. 민화는 직관적 소재를 가감 없이 차용하고 원색 대비 등 구성도 강렬해 민초들의 사랑을 받았다. 민화의 종류를 20여 가지로 분류해 각 그림에 담긴 의미와 상징을 해설한다. 대중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민화 이야기와 140여 컷의 생생한 도판을 실어 민화의 미술사를 넘어 사회사까지 엿볼 수 있게 했다. 태학사·320쪽·2만2,000원

기시미 이치로 '불안의 철학'

기시미 이치로 '불안의 철학'

△불안의 철학

기시미 이치로 지음. 김윤경 옮김. ‘미움 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의 책.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위기가 도래한 혼란의 시기에 불안의 실체를 파헤쳐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논한다. 그동안 불안을 ‘어떤 행동을 하지 못하는 데 대한 원인’으로 바라보던 접근법에서 벗어나 ‘인생의 과제를 회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감정’이라는 아들러 심리학의 관점에서 불안을 조명한다. 또한 저자는 불안의 실체가 우리 스스로의 마음이므로, 각자의 방식으로 불안과 마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동서양 철학자들의 사상을 기반으로 저자의 경험과 철학을 녹여낸다. 타인의사유·240쪽·1만6,800원

이성기 '세상의 모든 고기'

이성기 '세상의 모든 고기'

△세상의 모든 고기

이성기 지음. 이지수 그림. 강원대 동물응용과학과 교수인 저자가 지난 40여 년간 식육학 강의와 육가공연구를 바탕으로 탐구한 고기의 모든 것을 집대성했다. 3부로 구성해 1부에는 고기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문화, 고기 식용을 둘러싼 주장과 논쟁의 합리성을 다룬다. 2부는 세계의 유명 육가공 제품을 소개해 기초 지식과 정보를 설명하고, 3부는 인간과 신, 고기 사이의 사회문화를 다룬 인문학적 관점도 다룬다. 학민사·432쪽·2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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